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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 20251217 떠오르는 태양을 향하여 깊은 숨을 토해내었다 시원 상쾌한 아침공기가 폐부 깊숙이 채워진다 아침을 투박 얼큰한 김치찌개와 함께 시작한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거대 산맥을 넘는다 아침을 시작하며 π 열채합니다.♥♥♥♥♥
오리가 만든 파문 20251216 일렁이는 물결 따라 분주히 헤엄치는 오리가 홀로 넓다란 수면을 거침없이 가로지르니 잔잔한 파문이 일어나서 은빛물결 은하수처럼 반짝이고 있네 은하수 헤아리듯 물결세며 π 열채합니다.♥♥♥♥♥
비온 날 20251215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밝혀지는 조명 곁을 맴돌면서 지난 한해를 아쉬워한다 가을의 그림자는 겨울비에 지워져 가고 새하얀 눈송이 바라는 설렘이 커져간다 겨울비 오는 날도 π 열채합니다.♥♥♥♥♥
도시 겨울 숲 20251214 깊어져 가는 도시의 겨울 밤 찬란한 불꽃으로 빨려 가니 거대한 광채로 숲이 밝혀져 바람 닿는곳 잠들지 않는다 겨울밤의 숲을 보며 π 열채합니다.♥♥♥♥♥
이슬비 오는 12월 20251213 겨울날 기온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명하던 하늘이 잔뜩 찌뿌려서 화이트 성탄 무척 기대 하였으나 하염없는 이슬비로 낙엽 질척인다 겨울저녁 산책 길에 차분히 π 열채합니다.♥♥♥♥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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