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깨싸움 하던 겨울교실 20241230
12월에 영상 8도 예보는 허전함 앞서 포근하지 않다.
손가락 불어가며 난로 곁 어깨싸움 하던 겨울 교실 우정 아련하다.
누나가 빨간실로 떠준 머플러 둘러주던 엄마 손길 마구 그립다.
손가락 투명해지도록 눈싸움 헐떡이던 작대기 친구들 맘 소리 높여 불러본다
너무 추운 빙판길 주머니 속 손가락은 털장갑 구멍때문에 언제나 시리다..
눈에 뒹구면 바둑이도 덩달아 멍멍 거려 추운줄 몰랐던 흥겨운 겨울이었다.
두런두런 온 거리 사람들 온난화 걱정만 하고 에너지 절약은 먼산 얘기다.
명태 오징어 잡이등불 희미해짐이 먼 바다 봐야 하는 동해 어부 어둠(darkness)이다.
낼 부턴 추워 지려나! 재야종탑 몰려든 옆사람 입김조차 따뜻해지길 기대한다.
옛 날의 정겨웠던 겨울을 추억 하며 파이 개척합니다. ♥♥♥♥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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